프로농구 KCC, EASL 첫 경기서 '일본 챔피언' 나가사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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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동아시아 지역 클럽대항전인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경기에서 일본 나가사키 벨카를 제압했다.
KCC는 14일 일본 나가사키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EASL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특급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의 44점 맹활약을 앞세워 나가사키를 98-83으로 꺾었다.
2025-2026시즌 한국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KCC는 지난 시즌 한국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을 앞세워 일본 B.리그 우승을 일군 나가사키를 상대로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킹이 1쿼터 막판 연속 3점 슛을 꽂아 넣는 등 내외곽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맹활약한 덕에 26-16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 들어 나가사키가 바짝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KCC는 43-4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KCC가 근소한 리드에서 끈질긴 추격을 받는 접전 양상이 이어졌으나 71-70으로 쫓기며 시작한 4쿼터 중반 이후 숀 롱과 허훈, 킹의 삼각편대가 불을 뿜으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이날 킹은 44점을 쏟아붓고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을 곁들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롱은 18점 1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고, 허훈도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나가사키에서는 바바 유다이(16점 6리바운드)와 모리카와 마사키(15점)가 분전했으나 안방에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팀 기록에서도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1-29로 완벽하게 압도했으며, 야투 성공률 역시 52.4%로 나가사키의 43.7%에 앞섰다.
이번 EASL에는 KCC와 지난 시즌 KBL 준우승팀 고양 소노를 비롯해 아시아 7개 지역 12개 팀이 참가한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까지 총 36경기의 조별리그를 치른 뒤 3월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