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뛴' 포항, 조호르에 0-2 패…대전은 상하이 원정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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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시즌 첫 승리에 실패했다.
포항은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2026-2027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에서 마르쿠스 길례르미에게 두 골을 내주고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베이징FC(중국)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무릎 꿇었던 포항은 2연패를 당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긴 조호르는 1승 1무(승점 4)로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포항은 정밀안전진단과 보수 작업을 마친 포항스틸야드에서 8월 8일 K리그1 울산 HD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홈경기를 치렀다.
포항은 공격수 조르지, 트란지스카, 주닝요를 비롯해 미드필더 기성용과 김동진, 수비수 완델손 등 정예로 선발진을 꾸려 조호르에 맞섰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리그 최강팀인 조호르에 경기 내내 밀렸다.
전반 32분에는 케빈 메디나에게 헤딩골을 허용했으나 앞서 샤하브 자헤디의 골키퍼 수비 방해로 득점이 취소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수 전민광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공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전민광이 공격수 자헤디에게 반칙을 범해 처음엔 경고가 주어지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비디오판독 후 반칙 지역이 페널티아크 안으로 바뀌면서 페널티킥은 취소되고 프리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전민광의 카드 색깔이 빨강으로 바뀌었다.
다행히 아리프 아리만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혀 전반을 실점 없이 마쳤다.
트란지스카와 기성용을 빼고 진시우와 김승호를 투입해 후반을 맞이한 포항은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자헤디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찔러준 공을 길례르미가 골 지역 왼쪽으로 빠져들어 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만회가 급했으나 오히려 후반 44분 길례르미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고서는 주저앉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중국 상하이의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하이강(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 3연패를 차지한 강호 상하이를 상대로 적진에서 승점을 1씩 나눠가졌다.
이로써 지난달 교토 상가(일본)를 1-0으로 누르고 2002-2003시즌 이후 23년 만의 아시아 클럽대항전 복귀 무대이자 ACLE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대전은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했다.
대전은 주민규, 마사, 엄원상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대전은 후반 4분 상하이의 프린스 암펨에게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정재희가 상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디오고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넣어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대전은 후반 17분 디오고, 주앙 빅토르, 정재희를 빼고 주민규, 엄원상, 루빅손을 투입해 공격진을 재정비하고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3분에는 서진수를 마사로 바꾸며 역전을 노렸으나 양 팀 모두 더는 득점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