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우승후보 DB, 개막전서 소노 제압…알바노 더블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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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알바노 19점씩…이규섭 감독 사령탑 데뷔전 승리 장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원주 DB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고양 소노를 물리쳤다.
DB는 4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에 95-86으로 이겼다.
DB는 시즌 개막 행사에서 다른 구단 감독들로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됐다.
9개 구단 사령탑 중 무려 7명이 DB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까지 이뤄낸 소노는 같은 행사에서 한 명이 우승 후보로 골랐다.
소노가 임동섭의 득점포로 먼저 앞서나갔다.
임동섭은 전반 3점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19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외곽슛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2쿼터 들어서는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소노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레이션 해먼즈를 앞에 두고 던진 버저비터 3점이 림을 가르면서 소노는 54-45, 9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DB의 공격력은 3쿼터 들어서야 살아났다.
소노의 수비가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이선 알바노가 재빨리 돌파해 득점했다.
헨리 엘런슨, 강상재, 이용우는 소노 공격이 주춤한 사이 잇달아 3점을 꽂아 넣었다.
쿼터 종료 20여초를 남기고는 강상재가 연속으로 3점을 넣어 DB가 74-71로 역전하게 했다.
4쿼터 들어 오브라이언트의 슛 영점이 틀어졌지만, 소노는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반면, DB는 국내, 외국인 할 것 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 밑은 해먼즈가 지배했고, 외곽에서는 이유진, 이용우까지 3점을 적중시켰다.
2분 30여초에 강상재가 던진 3점이 림을 갈라 16점 차가 되면서 승부의 추는 DB 쪽으로 확 기울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DB 지휘봉을 잡은 이규섭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엘런슨과 강상재가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씩을 넣으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선 알바노는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어시스트(9개)를 한 개만 더 올렸다면 트리플 더블을 달성할 수 있었다.
소노는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양 팀 최다 26점으로 분투했다.
19점을 올린 임동섭의 활약도 패배에 빛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