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2R 단독 1위…버디 11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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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단독 8위, 서교림은 컷 탈락…통산 4승 장수연, 공식 은퇴
유현조가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스원 컨트리클럽 (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경기 중 활짝 웃고 있다.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받은 유현조가 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유현조는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스원 컨트리클럽 (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몰아치며 22점을 따냈다.
1라운드에서 12점을 기록한 유현조는 중간 합계 34점으로 2위 한아름(33점)을 한 점 차로 제치고 순위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준다.
이날 유현조는 1번 홀(파4)부터 5번 홀(파4)까지 5개 연속 홀 버디 행진을 펼치며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홀마다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6번 홀(파3)에서 첫 파를 기록한 유현조는 7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다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14점을 쓸어 담았다.
후반에도 유현조는 거침이 없었다.
13번 홀(파5)부터 15번 홀(파5)까지 3개 연속 홀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3.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경기 후 "이렇게까지 잘 칠 줄은 몰랐다"며 "처음부터 5개 연속 홀 버디를 잡으면서 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조심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을 때 대부분의 샷을 홀 가까이에 붙였는데, 아이언 샷으로 기회를 많이 만든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유현조는 "신기하게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을 때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경험이 있다. 첫 우승을 했을 때도 목에 담이 조금 걸린 상태였다"며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났을 정도로 시차 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았는데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아름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17점을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2003년생 김민선(31점), 서어진(28점), 이예원(27점)이 뒤를 이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김민솔은 이날 10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25점으로 단독 8위에 올랐다.
시즌 4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로 8득점에 그쳐 중간 합계 9점으로 공동 79위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통산 4승을 거둔 장수연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국가대표 출신 장수연은 아마추어 시절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17년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엔 3차례 '톱10' 성적을 냈고, 올 시즌엔 특별 시드를 받아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