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현대모비스 제물로 시즌 첫 승리…롱+킹 57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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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한국가스공사 잡고 개막 2연승…무니 23점 17리바운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CC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97-87로 이겼다.
창원 LG를 상대로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 35점 차 대패를 당한 KCC는 두 경기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과 경기 패배에 이어 개막 2연패를 당했다.
KCC는 팽팽하게 흐르던 2쿼터 막판 숀 롱, 루이스 킹의 외국인 듀오와 허훈의 전방위 공격으로 득점해내며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롱과 킹은 시원한 덩크까지 연방 터뜨리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KCC는 61-44로 17점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KCC의 득점포는 3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김동현과 킹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격차는 한때 23점까지 벌어졌다.
4쿼터 6분여와 4분여에 KCC 허웅과 롱이 잇따라 5반칙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승리가 굳어지자 1분 50여초에 킹과 허훈을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다.
롱과 킹이 팀 득점의 절반을 넘는 57점을 책임졌다.
롱은 25점 17리바운드, 킹은 3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 역시 17점 13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32점을 넣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6-80으로 물리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전반에만 16점을 올린 존 무니의 득점포를 앞세워 48-38, 10점 차로 앞서며 후반을 맞이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의욕적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3쿼터 중반 케베 알루마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악재 속에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4쿼터 들어 정관장의 수비가 느슨해지면서 한국가스공사가 흐름을 탔다.
박준영이 쿼터 초반 끈질긴 수비와 스크린으로 상대 공격을 잇달아 막아내고 3점까지 꽂아 넣으며 추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4∼5점 차까지만 따라붙었을 뿐 그 이상으로 힘을 내지는 못했다.
정관장은 2분여에 박지훈의 자유투 2득점과 단독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다시 9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케 했다.
무니는 23점 1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